내가 지금 알고 있는 것들을 사회생활 시작할 때 알았더라면 내 인생은 지금과는 달라졌을까?이런 질문에 대한 궁금증으로 시작했다.
금융은 경제 생활의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제대로 알지 못하면 뒤처지기 마련이다. 금융 관련 용어는 일상 생활에 흔히 쓰여서 다 아는 듯 하지만, 실제로는 정확한 내용을 모르면서 아는 척하는 경우가 많다. 새삼 어디에 묻기도 민망하다.
아는 듯 하지만 잘 모르는 궁금증을 77개 항목으로 정리했다. 아직 돈 버는 사회 생활을 시작하지 않았거나, 이제 막 출발하는 젊은 사람들은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사항들이다.
은행, 증권, 자산 운용, 보험 등 금융 각 분야의 기본 개념과 투자 철학을 두루 소개했다. 이 한 권이면 일반인들이 알아야 할 내용은 다 담겨 있다고 감히 자부한다.
Amex은행, 삼성생명, 한국은행에서 지난 30년간 외환 딜러, 장기 통화 스왑, private equity fund투자, hedge fund 투자, 주식 연계 파생 상품, 신용 연계 파생 상품, 해외 채권, 해외 구조화 채권, 보유 외환 운용 업무를 수행했다. 지난 한 세대의 온갖 경험을 이 책에 녹였다.
사람은 성공보다는 실패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우며, 과거로부터 배우지 않는 사람에게 미래는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책을 읽는 사람은 이제 멸종의 기로에 서 있다는 것을 자각하면서도 최후의 1인이 되는 그날까지 책을 손에서 놓지 않으려 한다.
남들이 책을 읽지 않으니 1권이라도 읽는 사람은 그만큼 경쟁 우위에 있다는 현실적인 충고도 받아 들여지지 않는 세상을 향해 이렇게 외친다. “책 읽어서 남 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