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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사 만들기

일반사모집합투자업 등록기 및 나의 30년 인생

어느 나라던 금융기관으로서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서는 감독기관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자산운용업을 하기 위해서는 금융위원회에 등록을 해야 한다. ‘등록’이란 ‘승인’과는 달리 사전에 제시한 요건을 갖추면 무조건 받아주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승인과 차이 없이 운용하고 있다. 감독 기관이 얼마든지 자의적으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 책은 일반 법인을 새운 후 정식으로 금융위 등록을 받기까지 6개월에 걸친 고행의 기록이다. 특이한 주주와 당시의 특이한 시대 상황과 맞물려 보통의 경우라면 시간만 기다리면 될 일을 혼을 쏙 뺄 정도로 힘들게 등록을 했다. 중간에는 하는 김에 지나온 30년의 내 인생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잘한 일도 부끄러운 일도 많았다. 기록을 남긴다는 의미에서 모든 일..
어느 나라던 금융기관으로서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서는 감독기관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자산운용업을 하기 위해서는 금융위원회에 등록을 해야 한다. ‘등록’이란 ‘승인’과는 달리 사전에 제시한 요건을 갖추면 무조건 받아주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승인과 차이 없이 운용하고 있다. 감독 기관이 얼마든지 자의적으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 책은 일반 법인을 새운 후 정식으로 금융위 등록을 받기까지 6개월에 걸친 고행의 기록이다. 특이한 주주와 당시의 특이한 시대 상황과 맞물려 보통의 경우라면 시간만 기다리면 될 일을 혼을 쏙 뺄 정도로 힘들게 등록을 했다.
중간에는 하는 김에 지나온 30년의 내 인생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잘한 일도 부끄러운 일도 많았다. 기록을 남긴다는 의미에서 모든 일을 적었다. 잊기 전에 남겨두기 위함이다.
30년간 금융업 특히 해외투자 업무에 종사했다. 외국은행 딜링룸, 국내 최대 기관투자가 해외/대체투자부장, 중앙은행 CIO로 30년을 일했다. 이름만 들으면 아는 좋은 자리에서 돈을 뿌리는 입장이었으니 편하게 한평생 일한 셈이다 마지막으로 작은 신생 법인을 세워 운용사를 만들었다. 0에서 1로 가는 어려운 길에 스스로 들어섰다.
대기업에서 일할 때 윗사람보다 아래 사람과 관계가 좋았다. 대기업 보다 작은 조직에서 전권을 가지고 일하면 더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실제 해 보니 생각과는 또 달랐다. 운용사를 만들고 꾸려 나가며 내 능력의 한계를 알 수 있었다 일단 그 전반부의 기록이다. 후반부 기록은 다른 책으로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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